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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 당뇨병 증상 관리

by 옥샘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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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당뇨병은 과체중의 강아지들에게서 노령의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입니다. 대부분 급격한 체중감소와 심한 경우 안구의 혼탁으로 질병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강아지의 당뇨병의 경우는 1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의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 혈당조절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참고로 2형 당뇨의 경우는 인슐린의 분비는 정상적이지만 신체 내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서 인슐린의 혈당조절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2형 당뇨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대부분 만성적인 췌장염, 또는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의 파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방 또는 고단백 음식을 장기간 먹게 되면 비만과 함께 만성 췌장염을 앓는 강아지가 많습니다. 단순히 고기 몇 점 먹은 것 때문에 구토나 설사만 한다면 다행이지만, 췌장염을 빈번하게 앓게 된다면 이후에는 당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강아지 당뇨병 증상

  • 다음
  • 다뇨
  • 다식
  • 다변
  • 체중감소
  •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이러한 증상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음식을 먹고 인슐린을 통해서 혈중의 당을 적절하게 에너지로 이용해야 하지만,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혈당이 높게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신장에서 당은 몸 밖으로 내보내지지 않지만 너무 고혈당이 되면 당이 신장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당이 빠져나가게 되면 당의 삼투압으로 당과 함께 물도 빠져나가게 되고, 소변의 양이 많이 지면서, 탈수가 진행됩니다. 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만, 몸에서는 항상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으로 인식해서 더 많은 음식을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높아진 고혈당은 몸에 산화스트레스를 심하게 주게 되고, 그 결과 안구 내 수정체의 급격한 혼탁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것이 당뇨성 백내장입니다. 몸에서 당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먹게 된 음식의 대부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중감소가 단시간 내에 이루어집니다. 

 

강아지 당뇨병 관리

강아지의 당뇨병은 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자체가 모자란 신체이기 때문에, 식후에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슐린을 주사로 직접 주사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상태에 맞는 인슐린의 적정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동물병원에서 인슐린 그래프를 그려서 강아지의 인슐린 주사 후 혈당의 추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사료를 먹고 혈당의 최고값과 최저값을 확인한 후 인슐린의 용량을 정하게 됩니다. 인슐린을 너무 적게 놓으면 고혈당으로 인한 신장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고, 인슐린의 용량이 너무 많게 되면 혈당의 최저값이 너무 낮게 되면, 저혈당성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최저 혈당이 100~150 사이 정도의 혈당이 된다면 이상적으로 관리되는 혈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당뇨병 인슐린

예전에는 사람용 인슐린을 강아지에게 맞게 용량을 조절해서 사용하였지만 요즘은 강아지용 인슐린이 따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다 강아지에게 적합하도록 나온 인슐린을 사용해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용이 해졌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당뇨병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슐린의 용량이나 주사 처치가 아니라, 강아지가 먹는 음식의 조절입니다. 먹는 음식이 결국은 혈당을 올리게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간식이나 일정한 양의 사료를 주기 않고는 안정적인 당조절을 이루어내기는 불가능합니다.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강아지를 외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당뇨병의 진단이 된 강아지라면 꼭 규칙적인 식사로 강아지의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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