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매 치매약

늙은 개의 삶

사람도 늙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치매, 강아지도 이 치매를 비켜갈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직원 수의사로 일할 때 병원 손님 중에 유명 가수의 반려견이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는 나이가 15세 정도였는데, 심한 치매 증상으로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원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딘가 막힌 곳에 들어가면 뒤로 나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여기저기를 부딪히며 얼굴을 다치곤 했습니다. 

 

---

그 당시에는 강아지 치매라는 병에 딱히 쓸 수 있는 약물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효과는 적었지만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GABA를 처방하였지만 강아지 치매가 개선되는 효과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

강아지 치매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알츠하이머

2. 파킨슨

 

알츠하이머는 대부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뇌 속에 고혈당으로 인한 침착물이 축적되어 뇌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당뇨나 당조절 장애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의 경우는 운동신경장애로 뇌의 신경전달 장애로 인하여 평상시에 심한 경련으로 덜덜 떠는 증상을 많이 보입니다. 

 

강아지 치매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성입니다.

그만큼 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강아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당조절의 중추 장기는 췌장 췌장의 인슐린입니다. 

 

• 고기 몇 점
• 고기 간식
• 삼겹살
• 소고기
• 우유

 

등을 고지방 고단백 음식을 생각 없이 주다가 췌장염이 걸리면 단순히 구토나 설사가 나는 문제 이후에 당뇨가 오는 문제 이후에 치매가 오는 문제 등이 다양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

지금은 치매견에게 줄 수 있는 치매약이 얼마 전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되지 마자 병원에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몰티즈 강아지에게 급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효과는 괜찮아서 1달 안에 치매 증상들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

강아지 치매의 주증상은

 

1. 집에서 구석으로 숨기

2. 밤에 잠을 안 자고 돌아다니기

3. 대소변을 못 가리기

4. 허공을 보고 짖기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이 아이는 제다큐어 급여 후 급격하게 증상이 호전되어 이후에는 치매 증상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다시 증상이 재발되었을 때 제다큐어 용량을 2배로 급여하여 유지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혈당으로 인한 침착 물질이 많이 끼기 전에 치매약을 급여해준다면 치매가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12살 이상의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대소변 실수를 하기 시작한다면 집에서 구석으로 숨기 시작한다면 허공을 보고 짖기 시작한다면 치매약을 먹여서 치매가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