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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 구토 혈토 피토

by 옥샘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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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의 구토입니다. 

 

강아지가 구토를 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구토"라는 몸의 작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구토는 입을 통해서 먹은 음식에 대한 몸의 거부 반응입니다.

배가 고파서 먹었을 수도 있고,

맛있어서 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속에 들어와서 보니

위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 몸은 아니야!! 나가!!" 

이런 반응이 구토입니다.  

 

보통 이렇게 갈색의 구토물과

피가 간혹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이렇게 피를 보면 당황합니다.

 

피만 토했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 또는 식도의 어떤부분이

손상되어서 그부분에서 출혈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피부 긁혀서 피가 나듯이

식도나 위가 상처를 입게 되면 저렇게 피가 나게 됩니다. 

 

 피나 나온 상처는 스스로 치유되면서 괜찮아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염증 처치를 해준다면 더 빨리 치유가 되겠죠?

 

강아지 구토 중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두가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강아지 공복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강아지의 구토는 바로 공복토입니다.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의 밥시간이 아닌 시간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꿀렁꿀렁 거리면서 흰색 거품 노란색 액체를 토하게 됩니다. 

 

흰색 거품은

노란색 액체는 위액

 

노란액체는 강아지의 위액으로 사람의 위액보다 3배정도 강합니다. 

강산성의 위액이 위속에 모여 있다가 위벽을 자극하게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속쓰림?이 발생하겠죠?

우리야 위벽보호 효과가 있는 속쓰림 약을 챙겨 먹을수 있지만

속이 쓰린 강아지가 할 수 있는건 속을 불편하게 하는

위속의 물질들은 토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토를 한다는 것은

강산성의 물질이 식도와 입을 통해서

몸밖으로 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위액의 강산성에 의해 식도염이나 후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빨이 산에 삭아서 치석이 더 잘생기게 되기도 하구요.

 

 

음식 알러지

두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구토는 바로 음식에 대한 알러지 때문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알러지가 꽃가루 알러지 입니다.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소량만 알러지 물질에 노출이 되어도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렵게 됩니다. 

 

알러지가 있는 음식을 먹게되면

음식이 닿은 식도, 위 모두가 알러지에 노출된 피부처럼

부풀어 오르고 가렵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얼마전에 온 15살 강아지가 갑자기 심한 구토를 했습니다. 

바로 오리목뼈 간식을 먹고 알러지가 발생한거 였습니다. 

구토를 어느정도 하다가 더이상 나오는 것도 없는데 계속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럼 구토를 계속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능하다면 가까운 병원에가서, 제산제(위산분비 억제)항구토제 처치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구토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구토하기 전에 구토하고자 하는 반응을 오심이라고 합니다. 

침을 삼키면서 우욱~우욱 하는 상황이 오심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구토를 하고 위속이 비어도 오심은 바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심을 잡아줘야만 구토가 중지됩니다. 

약을 먹여서 오심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위가 들어오는 모든것을 토해내는 상황에서는 약을 먹여봐야 다 토해내기 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구토제는 주사제 처치를 받아야만 합니다. 

속을 불편하게 했던 구토의 원인이 사라지면

항구토제와 제산제 처치만으로도 강아지는 한결 편안해 집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자주 보게되는 상황인 구토...

이 구토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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