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각막 궤양 치료

  다양한 이유로 강아지들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이 손상되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다르게 됩니다. 각막궤양이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란?

  각막궤양이란 강아지의 각막의 외피가 벗겨져서 기질층이 드러난 상태를 말합니다. 각막은 아주 얇고 투명한 막이지만 실제로는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바깥쪽에서 안구를 보호하는 외피기 있고, 그 바로 아래에  기질층이 있습니다. 어딘가에 부딪혔거나, 자기 발톱으로 자기가 긁었거나 어떠한 이유로든지 각막에 물리적인 상처가 생기고 외피가 벗겨지게 되면 각막궤양이 됩니다. 

 

강아지 각막궤양 진단

  강아지의 각막궤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형광 염색법이 사용됩니다. 기질층을 염색하는 형광물질을 안구에 떨어뜨리면, 외피가 벗겨지고 기질층이 드러난 곳은 형광색으로 염색이 되게 됩니다. 안구는 신체 중 몇 안 되는 무혈관 조직입니다. 각막은 시각을 담당하는 관계로 맑고 깨끗한 유리와 같은 조직인데, 각막이 손상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치료하고자 혈관을 상처 난 부위에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 눈에는 강아지의 눈이 충혈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아지 각막궤양 치료

   강아지 각막궤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안약으로는 궤양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벗겨진 각막의 외피 부분을 메꾸어 주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안약에는 그러한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자가혈청 안약을 만들어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피를 뽑아서 그중에 혈청 부분을 분리해서 안약과 섞어서 사용해야 궤양이 발생한 각막이 빠르게 외피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궤양이 발생한 안구의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와 소염제 안약을 써주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안약은 자가혈청 안약입니다. 

 

   강아지가 안구에 손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경우가 얼굴 주변의 가려움 때문에 긁다가 자기 스스로 안구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반복적으로 각막궤양 치료를 하게 되는 강아지의 경우는 대부분 눈 주변부의 털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얼굴을 자꾸 비비거나 가려워한다면, 각막궤양이 발생하기 전에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