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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 중성화 수술 비용 관리

by 옥샘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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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의 시기와 비용, 중성화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7개월 이전에 모든 강아지를 중성화 하는 것이 맞을까요?

 

강아지 중성화 수술 시기

  •  암컷 - 암컷 강아지의 경우 중성화 수술의 시기는 첫 발정이 오는 7개월령 전후가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강아지가 너무 작아서 2.5kg 이하의 마취가 위험한 강아지가 아니라면 첫 생리를 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리를 하기 전에 수술하게 되면 7~8세 연령의 암컷 강아지에게서 발생하는 유선종양의 발생을 98% 예방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너무 작아서 마취에 위험이 있다면, 2kg 이하의 초소형견의 경우는 유선종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초소형견의 경우는 마취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7년 후의 유선종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중성화 수술을 완전히 성견이 된 이후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수컷 - 수컷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은 보호자의 선택입니다. 수컷은 중성화 수술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수컷 강아지를 암컷 강아지보다 더 빨리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마운팅 -강아지가 성장함에 따라 교미 행위와 유사한 소위 붕가붕가를 하는 빈도가 많아집니다. 여성분들이나 딸을 키우는 집에서는 이것을 보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다고 해서 이 행위가 100%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생식기 돌출 - 강아지가 흥분함에 따라 생식기가 발기되어 빨갛게 생식 기기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강아지의 흥분에 대해서 여성분들이나 딸을 키우는 집에서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성화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소변 냄새 - 수컷 강아지가 성장함에 따라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 강아지 소변의 냄새가 진해집니다. 특유의 비린내 같은 냄새가 강아지의 소변에서 많이 나게 되는데요.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끊기기 때문에 확실히 강아지의 소변 냄새가 약해집니다. 

 

중성화 수술 비용

  • 암컷 - 암컷의 경우 배를 여는 개복술을 하고, 자궁과 난소를 모두 제거하는 큰 수술입니다. 그래서 수컷 강아지보 수술 비용이나 시간, 회복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수술비용은 마취비, 수술비, 수술 전 검사비, 수액처치비, 내복약, 주사 등을 합친 금액으로 소형견의 경우 30~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 수컷 - 수컷의 경우는 암컷보다는 수술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생식기의 고환 쪽의 피부를 열고, 고환 2개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면 끝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에 비해서 수술시간도 짧고 비용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수컷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액 처치를 동일하게 받고 퇴원하게 됩니다. 비용은 10~20만 원 사이입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여부 판단

     암컷 강아지 

           보통 암컷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을 7개월 이전에 하지 않고 미루는 이유는 예쁜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 강아지의 새끼를 낳고자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교배를 통해서 새끼를 낳고, 그중에 엄마와 딸의 관계인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너무 작은 3kg대 초반의 암컷 강아지의 출산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초산의 상황에서 난산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행여나 출산하더라도, 새끼의 수가 너무 많으면 어미 강아지의 건강을 많이 망가지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컷 강아지

            수컷 강아지의 경우는 보호자 분들이 고환을 잘라내는 것을 불쌍하게 여겨서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의 중성화 수술에 대한 감정이입(?)때문에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가끔 중성화 수술을 하지 마시라 권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성장이 더디고, 다 성장하여도 작은 초소형견의 경우는 수컷 중성화 수술을 하지 마시라 권유드립니다. 왜냐하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첫째는 성장의 완성도가 다릅니다. 성장기에 남성호르몬을 중단하지 않고, 성장을 완료하면 관절의 성장이 보다 완성도 있게 자라게 됩니다. 둘째는 이상적인 체형 유지가 가능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대부분의 강아지가 비만이 됩니다. 중성화 이후에 식욕이 폭발하게 되고, 대부분의 중성화된 강아지가 비만이 됩니다. 하지만 중성화하지 않으면 거의 모든 강아지는 이상적인 체형을 유지합니다. 

            저는 수컷 대형견 강아지의 경우는 중성화 수술을 반대합니다. 대형견의 경우는 성장이 완료되는데 대략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강아지를 7개월령에 중성화를 하게 되면 다양한 관절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골든 리트리버의 고관절 질환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가 너무 이른 시기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관절염 발생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대형견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관리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 후 관리는 무엇보다도 음식관리가 중요합니다. 암컷이건 수컷이건 중성화 수술 직후 3개월 동안 강아지의 식욕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강아지가 원래 체중의 30% 이상의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발생합니다. 처방식 가운데 중성화된 암컷 또는 수컷 강아지를 위한 사료가 판매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체중 증가가 발생하게 되면, 다이어트로 살을 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셨다면, 최소한 3개월 동안 체중변화를 모니터 하시고, 너무 급격한 체중 증가를 보인다면 빨리 중성화 사료, 또는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의하셔서 음식 조절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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